코로나19·독감 동시 유행 우려…"가급적 독감 백신 맞아야"

입력 2020-07-25 10:52   수정 2020-07-25 10:54

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유행의 장기화에 따라 올 가을·겨울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이 우려된다.

의료계에서는 호흡기 질환 환자 급증이 초래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의 과부하를 막고, 코로나19 유행 속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라도 가급적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.

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다. 올해는 총 1900만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.

올해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~18세 청소년과 임산부,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다.

지난해까지 생후 6개월~12세였던 영유아·청소년 접종 대상자 범위가 18세까지로 확대됐고, 어르신 기준 역시 만 65세 이상에서 62세 이상으로 변경됐다.

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유행 속 독감 환자가 늘어날 경우 의료자원 부족 및 의료시스템 마비 우려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.

특히, 코로나19와 독감은 임상 증상이 유사한 편이어서 별도 검사 없이는 쉽게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해 환자가 늘어나면 코로나19 진단검사 물량을 소화하는 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.

코로나19 감염과 독감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집단생활을 하는 등 고위험군은 독감 백신 접종이 바람직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.

정부에서 지원하는 독감 백신 무료접종은 9월께 가능할 전망이다.

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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